달빛기행 추첨제로 목∼일요일 운영…야간 관람 시 한복 착용자 '무료'
창덕궁 달빛기행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2026 창덕궁 달빛기행' 기자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고궁 야간 탐방을 하고 있다. 2026.4.14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다음 달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달빛기행은 자연과 궁궐 건축이 조화를 이루며 '가장 한국적인 궁'으로 평가받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관람 프로그램이다.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해설사와 함께 인정전, 희정당, 낙선재 등 궁궐 전각 곳곳을 둘러보면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고궁 로맨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프로그램 '한복연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 커플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8 hwayoung7@yna.co.kr
행사는 매주 목∼일요일에 열리며 1·2부로 나눠 하루 6차례 열린다.
회당 정원은 28명이며, 하반기에는 총 3천864명이 참여할 수 있다.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한 뒤, 당첨되면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정해 예매하면 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행사는 9월 20일과 27일, 10월 4일과 11일 네 차례 열릴 예정이다. 예매는 28일부터 크리에이트립에서 하면 된다.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이었던 경복궁은 다음 달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밤의 궁궐 문을 활짝 연다.
경복궁에 울려 퍼지는 여민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서울 경복궁 수정전 앞에서 열린 국립국악원의 '소리의 씨앗' 리허설 공연에서 단원들이 여민락을 연주하고 있다. 2026.5.19 ondol@yna.co.kr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등 주요 전각을 자유롭게 거닐며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총 15차례에 걸쳐 궁중 음악과 궁중 무용을 선보이는 공연도 선보인다.
야간 관람 입장권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놀(NOL) 티켓에서 살 수 있다. 하루 관람권 판매 수량은 3천매다.
외국인은 이와 별도로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하면 된다.
한복 착용자와 만 6세 이하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 중증 장애인과 동반자 1명, 경증 장애인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