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성 사업 일환…생성형 AI 기술로 분석 속도·정확도 향상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보기술(IT)·전자기기 업체 NEC가 수중 음파 정보를 분석해 바닷속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전용 인공지능(AI) 개발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AI 개발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방위력 강화를 주요 목적으로 추진된다.
다만 잠수함 탐지 등 국방·안보 분야 외에도 희토류 등 주요 해양 자원 탐사와 기상 예보 등 민간 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 [미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해양 생물이나 바닷속 자원을 탐사할 때는 빛이나 전파가 수중 깊은 곳까지 도달하기 어려워 음파 활용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파도 소리나 운항하는 선박의 소음 등이 잡음으로 작용해 그동안은 숙련된 전문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분석해야만 했다.
NEC는 대량의 수중 음파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음파 분석의 속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개발에는 미국 오픈AI의 '챗GPT'나 NEC 자체 생성형 AI에 사용된 최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NEC가 90년 이상 쌓아온 수중 음파 탐지기(소나) 개발 노하우도 적극 투입된다.
새 AI가 상용화되면 선박 센서로 감지한 수중 음파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분석·처리할 수 있게 되며, 나아가 더 정확한 지진 예측 등 대형 자연재해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