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생 홍준호 씨 "헌혈은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랑"
이달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에서 700회 헌혈을 달성한 홍준호 씨가 아내(왼쪽), 임경란(오른쪽 두 번째) 책임간호사, 박기홍(맨 오른쪽) 서울중앙혈액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스무살에 처음 헌혈을 시작한 남성이 60대 중반에 700회 헌혈을 달성했다.
1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따르면 홍준호(65) 씨는 광복절이던 이달 15일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에서 700회째 혈액을 나눴다.
1961년생인 홍 씨는 1981년에 처음으로 헌혈했다.
그해 지인 문병을 위해 찾은 서울대병원에서 어린 환자에게 혈액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처음 소매를 걷어 올렸다.
홍 씨는 이후로도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소판 헌혈, 조혈모세포 이식에도 동참했다.
그는 또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함께 헌혈의집에 방문해 헌혈의 의미를 경험하게 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가겠다는 홍 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건강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랑"이라며 "어릴 때부터 헌혈의 의미를 배우고 직접 경험한다면 더 많은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