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의견조사 후 26일 예술가·전문가 등 100여명 모여 논의
제주음악당 투시도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자연음향을 구현하는 클래식 전용 가칭 '제주음악당'의 개관 준비와 운영 방향을 도민·전문가와 함께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 오라이동 제주아트센터 옆에 지어지는 제주음악당은 1천2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과 300석 규모 소공연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약 1만㎡ 규모의 콘서트홀이다.
2027년 10월 준공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028년 하반기 문을 연다.
도는 이에 따라 26일 제주문학관에서 '제주음악당 2028년 개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지역 예술인과 공연장 운영 전문가, 문화예술 관계자,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서채우 부천아트센터 공연장관리팀장이 '타 시도 음악당 개관 준비 및 운영사례'를, 현혜경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음악당의 성공적 개관을 위한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허대식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지역 음악계와 도립예술단, 문화술기관, 언론, 정책 분야 관계자 등이 제주음악당의 기능과 정체성, 공연 프로그램과 관객 개발, 전문인력 확보와 운영체계 마련, 시설 점검과 개관 준비 등을 논의한다.
도는 토론회에 앞서 21일까지 '도민이 꿈꾸는 제주음악당' 의견조사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개관공연 관람권을 제공한다.
조사 내용은 가장 보고 싶은 공연, 연간 방문 희망 횟수, 공연 선택 시 중요 요소, 개관 전 우선 준비사항 등이다. '내가 꿈꾸는 제주음악당은 ○○○이다'라는 자유의견도 받는다.
류일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첫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제주음악당은 시설 건립뿐만 아니라 개관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며 "전문가, 도민과 계속 소통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