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프', '이모님' 혹은 '사장님', '선생님'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호칭도 상대방에게는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을 부르는 말, 호칭어를 살펴봅니다.
가족이 아닌 직원에게도 친근함을 담아 사용하는 '이모님', 우리나라에서는 가족 중심의 문화와 친근감을 바탕으로 식당 직원을 '이모님'이나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국립국어원의 2024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에서는 젊은 여성 판매 직원을 부르는 표현에 연령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세대마다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이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 표현을 무조건 고집하기보다 성별과 연령을 특정하지 않는 중립적인 표현이나, 상황에 어울리는 호칭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사서비스 노동자를 부르는 말로 '아줌마', '아주머니' '이모님' 등이 사용돼 왔습니다. 정부는 2023년부터 이들을 '관리사님'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상대의 역할을 존중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도 배려의 한 방법입니다.
이름을 알고 있다면 이름으로, 애매하다면 정중한 표현으로, 가장 좋은 호칭의 기준은 당사자가 원하는 호칭과 현장의 안내입니다.
내게 익숙한 표현만을 고집하기보다 상대의 입장을 살피고, 정확하고 배려하는 말로 서로를 불러 봅시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는 "배우자를 가리킬 때 '제 와이프'보다 '제 아내' 또는 '제 배우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상대를 존중하는 지칭"이라며 "사람을 부르고 가리킬 때는 서로 통용될 수 있는 분명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미를 더해주는 방송 자막과 유행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뜻을 따라가기 어려운 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말 구조대'는 방송 속 표현을 하나씩 살펴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방법을 함께 찾아갑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이은서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