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침수위험지구 정비, 오염토·주택균열로 6개월째 중단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21 09:53

"내년 배수펌프 확충 사업 재개"


부산 동구청사부산 동구청사 [부산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상습 침수지역인 부산 동구 자성대아파트 일대에 배수펌프를 확충하는 사업이 6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21일 부산 동구청에 따르면 '범일2 침수위험지구 정비 사업' 공사가 지난 4월 중단됐다.


공사 현장에서 토양 오염 기준치를 넘어서는 중금속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조사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1㎏당 1만6천49mg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800mg을 20배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다.


아연도 기준치인 1㎏당 600mg의 2배 이상인 1천457mg이었다.


구는 오염토를 반출해 정화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공사 현장 인근 노후 주택에 균열이 발생한 게 확인되면서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이미 내년도 주차장 조성사업 부지에 포함된 구역에 있어 관련 예산을 이중으로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이면 배수펌프 확충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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