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년전 '사석 욕설 녹취' 공개 논란…대표실 "법적조치"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21 19:32

친한계 일각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張측 "정치 공세"


국감서 질의하는 장동혁 의원국감서 질의하는 장동혁 의원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호남·충청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1 mhk022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석에서 일부 인물을 비하하거나 욕한 녹취록이 21일 보수 성향 유튜브를 통해 뒤늦게 공개되면서 당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일부 친한(친한동훈)계 원외 인사들이 비판에 나서자, 친장(친장동혁)계에서는 "비당권파가 장 대표 흔들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 한수'와 '홍철기TV'는 장 대표 추정 인물이 지난해 7월 사석에서 당대표 경선 전략을 논의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일부 표현에 특정 인물들에 대한 비하와 욕설이 담겼다.


이에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술 마시면 고함치며 쌍욕 서슴지 않더니. 언젠가 터질 줄 알았다"고 쓰는 등 일부 원외 친한계 인사들이 비판 글을 올렸다.


장 대표 측은 정치 공세라며 곧바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당대표실은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사적 대화 녹취가 공개되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제3자가 대화 당사자 동의 없이 녹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통신비밀보호법 등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녹취의 취득·유포 경위를 확인하고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대응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같이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제3자가 녹취해 유포한 것이니 불법"이라며 "당시 전대를 앞두고 노선 경쟁이 예민했던 때였고 그러다 보니 장 대표도 조금은 흥분한 상태에서 얘기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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