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정읍공장의 분해설비 [도시유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기업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엑스와 총 250억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생원료(RGO·50t 상당)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엑스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재활용업체들에 관련 설비를 공급한다.
도시유전은 "지난해 11월 전북 정읍시 '웨이브 정읍' 상업화 플랜트 준공과 지난 8월 재생 원료 수출에 이어 설비 판매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한 성과"라며 "영세한 기존 수거·선별 위주의 재활용업계가 고부가가치 재생 원료 생산 체제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유전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저온 분해 기술에 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직접 태우지 않고 전기 간접 가열과 특수 세라믹 소재로 약 300도에서 분해해 석유화학 산업 원료로 쓰이는 고순도 RGO를 뽑아낸다.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과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 PLUS)을 획득하며 기술의 신뢰성도 공인받았다.
현재 도시유전은 국내 공급 확대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파트너들과도 플랜트 구축 및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웨이브 정읍이 독자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계약은 기술과 설비를 국내외로 확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설비 공급과 재생 원료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자원순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