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던 역사의 현장이 전주 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7일 경기전 광장과 오목대, 태조로 일원에서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380년(고려 우왕 6년)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격파한 이성계가 귀환 길에 전주 오목대에 들러 승전의 기쁨을 자축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당일 정오 경기전 광장 마중잔치와 전통놀이 체험으로 문을 연다.
오후 2시 개막식과 황산대첩을 재현한 무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태조 이성계와 아지발도, 정몽주 등 주요 역사 인물을 비롯해 취타대, 풍물패, 시민 행렬단 등 120명이 참여하는 전승행렬이 경기전 광장에서 태조로를 거쳐 오목대까지 약 64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종착지인 오목대에서는 이성계의 건국 포부가 담긴 '대풍가'와 정몽주의 '우국시'를 엮은 창작 판소리 공연이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개선연회가 마련된다.
이 밖에 행사장 일원에서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새 왕조 역사길 오목대 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승행렬에 참여할 시민은 QR코드나 전화(☎ 063-255-5853)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성순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는 오목대에 깃든 태조 이성계의 승전 역사를 되새기고 조선왕조 본향으로서 전주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