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인수상정, 처음으로 대만해협 자율운행 통과
미국산 무인수상정 라이트피시 [미국 SEASATS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산 무인수상정(USV)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자율운항 방식으로 통과했다.
29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미국 해양과학 기술기업 씨샛의 무인수상정 '라이트피시'가 대만해협을 닷새에 걸쳐 통과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씨샛은 수백 마일 떨어진 장소에서 라이트피시를 원격 배치해 운용했으며 항행 거리는 1천 해리(약 1천852㎞)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피시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군 056형 호위함 1척 등 여러 척의 중국 군함과 조우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 중국 군함은 대만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활동했으며 당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사실상 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피시는 해당 군함의 모델과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촬영에도 성공했다.
라이트피시는 길이 3.5m, 폭 1m, 최대 속도 5노트(시속 9.26㎞)로 조사·연구, 보안 순찰 용도로 설계됐다.
한편,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선보인 자폭무인정(드론 보트) 사례를 참고해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을 통해 중국 함정 공격용 무인 보트 양산에 나선 상태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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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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