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자연과 생물 다양성 가치 품은 공간"
반크 제작 AI 숏드라마 '맹그로브와의 약속'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7일 고품질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이 아프리카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6일 '세계 맹그로브의 날'을 맞아 AI 숏드라마 '맹그로브와의 약속'(The Promise with the Mangroves)을 공개한다.
이 작품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제도 펨바섬의 맹그로브 숲을 배경으로 한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지키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감성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환경 캠페인 영상이다.
맹그로브는 일반 산림보다 탄소 저장 능력이 3∼5배 높은 열대·아열대 지역 해안 식물이다. 지면에 강하게 뿌리내림으로써 해안 침식을 예방한다.
영상은 거대한 폭풍이 지나간 뒤 뿌리가 뽑힌 작은 맹그로브를 발견한 한 소년이 이를 정성껏 돌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는 울창한 맹그로브 숲으로 성장하고, 다시 찾아온 강력한 태풍 앞에서 숲은 방파제 역할을 하며 마을을 지켜낸다.
소년은 자신이 지켜온 작은 생명이 결국 자신과 공동체를 지켜주는 존재가 됐음을 깨닫는다.
반크는 이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가 거창한 구호가 아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변화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핵심 메시지인 "맹그로브를 지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Protecting Mangroves is Protecting Ourselves)는 인간과 자연이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은 맹그로브 군락이 잘 보전된 탄자니아 펨바섬의 실제 맹그로브 생태계를 바탕으로 AI로 제작됐다.
반크 제작 AI 숏드라마 '맹그로브와의 약속'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을 제작한 마지윤 반크 청년연구원은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빈곤과 분쟁을 먼저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 영상을 통해 아프리카를 문제의 대륙이 아닌 자연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품은 공간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맹그로브가 사람과 동식물, 그리고 미래를 함께 지키는 존재라는 점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그동안 반크가 잘못 알려진 한국을 바로잡는 공공외교를 펼쳐왔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가치를 알리는 새로운 공공외교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는 물론 환경과 생물다양성 등 인류 공동의 가치를 담은 AI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세계와 소통하는 디지털 공공외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그로브와의 약속'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