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교육청 징계위, 갑질 인정된 학교 관리자에 면죄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20 11:50

징계위원 전면 교체 촉구…"가·피해자 분리 대책 마련해야"


전북교육청 징계위 규탄 기자회견전북교육청 징계위 규탄 기자회견 [촬영 = 백도인 기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는 20일 "감사 결과 갑질이 인정된 도내 한 학교의 관리자에 대해 전북교육청 징계위원회가 최근 면죄부를 줬다"며 "징계위원을 전면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북교육청 징계위가 감사 결과에 따른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감사부서가 이에 불복해 교육부 특별징계위에 재징계를 요구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어렵게 용기를 내 신고하고, 장기간의 감사를 거쳐 갑질이 인정됐는데도 징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누가 용기를 내 신고를 하겠느냐"며 "현재의 징계위가 관리자 갑질을 공정하게 심의할 수 있는 구조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조치가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 보호가 즉시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교조 등은 지난해 8월 "도내 한 학교 관리자의 지속적인 갑질로 교사들이 병원 치료를 받고 의원면직을 선택하기까지 했다"며 전북교육청에 진상 조사와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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