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합참의장, 軍지휘부에 지시 전달"…미군 사망에 철저 응징 의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이 숨질 때마다 이란이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철저한 응징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군 병사 한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이란전 과정에서 발생한 미군 사망자는 17명이다.
최근인 지난 17일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고 18일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는 과정에서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이란에 대해 9일 연속 야간 공습에 나섰다. 미군은 휴전 국면 이후 첫 전사자가 나오면서 '응징'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공격 강도를 높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잇따르자 국내 여론 악화를 의식하는 동시에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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