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촬영 이대호]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영광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최하위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야기다.
SSG는 32승 55패 3무, 승률 0.368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1경기 차로 쫓긴다.
이번 시즌 SSG는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에이스 김광현이 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수술대에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도 곧바로 이탈했다.
야수 중에는 최정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유섬, 오태곤에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빠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부상을 미리 방지하고자 작년 시즌 마치고 마무리 훈련부터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막는다고 막을 수 없더라. 선수들도 잘 준비했는데,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안 그래도 없는 살림에 SSG는 고명준과 김성욱까지 부상으로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고명준은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미세 손상으로 2주간 회복 후 재검진 예정이며, 김성욱은 왼쪽 늑골에 통증을 호소한다.
SSG는 에레디아의 자리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기대를 건다.
마드리스는 이날 3번 타자 우익수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마드리스가 분위기를 잡아줬으면 한다. 연습 때 치는 거 보니까 공을 잡는 자세가 나쁘지 않다. 스마트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마드리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타율 0.204, 2홈런, 12타점을 올리고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77, 14홈런, 5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장거리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소개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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