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2전시실에서
‘사랑과 빛으로 남은 샤갈의 세계’ 주제
샤갈의 삶과 작품세계 입체적으로 소개
문화가 있는 날 기념 7~8월 매주 수요일 전시 관람 시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대구예술발전소가 세계적인 거장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특별전 ‘마르크 샤갈: 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랑과 빛으로 남은 샤갈의 세계’를 주제로 샤갈의 삶과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대구 첫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에서는 판화, 유화, 과슈,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원화 3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샤갈을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판화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에 흩어져 있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도 영상과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1887년 벨라루스 비텝스크 인근 유대인 마을에서 태어난 샤갈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종교, 사랑, 가족을 작품의 주요 모티프로 삼아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이후에도 여러 나라를 오가며 창작활동을 이어갔으며, 전쟁과 정치적 혼란, 개인적인 시련 속에서도 인간과 사랑에 대한 보편적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특별전은 모두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환상의 세계’, ‘파리, 파리, 파리’, ‘사랑을 노래하다’, ‘인간의 그림자를 그리다’, ‘신에게 다가가다-바이블’, ‘빛과 색채’, ‘영원한 이방인-오디세이아’ 등으로 나누어 샤갈의 예술적 변천과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표작인 ‘다프니스와 클로에’ 연작과 성경을 주제로 한 석판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오디세이아’ 연작 등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7~8월 매주 수요일에는 전시 관람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6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제2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2만 원(할인 대상 별도)이다. 문의는 053-430-5673으로 하면 된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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