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할 미식 명소가 있다. 바로 안동 한우갈비골목이다.
옛 경상섬유 터 인근에 흩어져 있던 한우 갈비 전문점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갈비촌이 형성되었고, 지금은 안동을 대표하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구 안동역 근처에서 20여 곳의 업소가 성업 중이며, 주말과 각종 축제 기간이면 전국에서 찾아온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안동 한우갈비를 처음 맛본 관광객들은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에 한 번 놀라고, 기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또 한 번 감탄한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문량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업주들은 최상의 한우를 준비하기 위해 정성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동 한우갈비의 가장 큰 매력은 신선한 한우를 사용해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기름지지 않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차림도 정갈하다. 시원한 물김치와 신선한 푸성귀, 구수한 된장, 고소한 기름장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갈비와 곁들여 먹으면 안동만의 음식 문화를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다.
갈비는 구워 먹고 뒤이어 나오는 백진주 쌀밥에 갈비찜, 우거지 된장찌개는 상상을 초월하는 잊지 못할 맛이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약을 하면 보다 여유롭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담백한 소금구이, 신선한 생갈비, 감칠맛 나는 양념갈비, 깊은 맛의 갈비찜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식사의 마무리로 나오는 된장찌개는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해 준다.
안동의 참맛과 멋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주말보다 평일 방문을 권한다.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동 소주 한 잔에 안동 한우갈비의 진정한 맛을 음미하며, 음식에 담긴 정성과 안동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안동 한우갈비, 갈비맛 보셨니껴?"
이 한마디가 괜한 자랑이 아니라는 사실을, 한 점 맛보는 순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웃한 도산서원 봉정사 하회마을 병산서원 태사묘 돌아보면 여행이 한층 더 품격을 높힐 것이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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