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울 여행, 명동 넘어 K-등산·로컬 명소로 다변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22 12:09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명동과 경복궁 등 기존 대중적 명소를 넘어 K-컬처 촬영지와 K-등산 명소 등으로 폭넓게 다변화되고 있다.


외국인 서울 여행, 명동 넘어 K-등산·로컬 명소로 다변화

서울AI재단은 지난 2월, 서울 주요 명소 16곳을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유동인구와 구글맵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에는 N서울타워 등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북한산·아차산 등 주요 등산로가 포함됐다.


이 날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요 명소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9.2~12.1% 증가했다. 특히 DDP는 12.1%, 홍대 일대와 낙산공원은 각각 10.5%의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전체 유동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N서울타워가 55.7%로 가장 높았고, 명동이 47.1%로 그 뒤를 이었다. 남대문시장과 삼성역·코엑스, DDP 역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가별 선호도 또한 뚜렷하게 갈렸다. 경복궁 등 역사 관광지에는 동남아시아 관광객 방문이 많았으며, 명동 등 쇼핑 명소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 비중이 높았다. 또한 성수동은 아메리카, 북촌한옥마을은 유럽 관광객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특히 아차산은 외국인 방문객이 11.8% 증가하며 K-등산이 새로운 서울 관광 콘텐츠로 부상했음을 입증했다. 도심 산 중에서 일평균 유동인구는 북한산이 4,0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광객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구글맵 리뷰 평점은 경복궁이 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숲은 AI 감성 분석 결과 긍정적 반응이 79.9%에 달했다. 다만 현장 외국어 안내와 길 찾기 등 편의시설은 개선 과제로 지목됐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과 관련해 '이번 분석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어느 곳을 방문하고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데이터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의 변화를 읽어내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서울AI재단 누리집 내 연구보고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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