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나씨 "한국에 보답하고 싶어…가족 거주·역량 발휘할 환경 중요"
법무부 현판 [촬영 김현수]
(과천=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법무부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외국인 대학원생 자치회의 초대 회장인 모하메드 하루나 함자 씨를 초청해 '미래정책포럼'을 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하루나 씨는 2017년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학사 과정을 마치고 2024년 KAIST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 우수 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현 K-STAR 비자 트랙) 제도를 통해 거주 비자(F-2-7S)를 받고 현재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법무부는 장관이 선정한 32개 대학에서 석·박사급 학위를 받은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에게 총장 추천이 있으면 취업하지 않았더라도 즉시 거주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하루나 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우수 인재의 적극적 유치와 안정적 국내 정착을 위한 비자 정책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법무부는 2007년부터 출입국 관리공무원의 정책 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와 이민자를 초청해 미래정책포럼을 열고 있다.
하루나 씨는 "한국에서 받은 교육·연구 기회로 좋은 성과를 내 한국에 다시 보답하고 싶다"며 "우수 인재가 한국을 장기적인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취업 기회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비자 정책은 우수 인재 유치의 출발점으로 학업·연구·취업과 가족 동반 등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미래정책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논의체를 통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미래 지향적 이민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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