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장기 공사중단 건축물 39곳 정비 시급…평균 19년째 방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29 11:16

도, 현장별 맞춤형 정비 방안 수립 착수


강원도, 공사중단 건축물 해법 찾는다강원도, 공사중단 건축물 해법 찾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이 39곳에 달하고, 방치 기간이 평균 19년인 것으로 나타나 정비가 시급하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에서 관리 중인 공사 중단 건축물은 39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7곳으로 가장 많고 춘천 6곳, 평창 5곳, 강릉 4곳, 태백·철원·고성 각 3곳 등이다.


이들 건축물은 평균 19년간 방치됐으며, 현장별 방치 기간은 15년에서 33년에 이른다.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구조물 노후화와 안전사고 우려, 도시 미관 저해, 주민 불편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장기간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의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8일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건축·부동산 전문가와 도·시군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도내 공사중단 건축물 현황과 정비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제천시와 증평군, 칠곡군의 공공 주도 정비 사례를 살펴보고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들은 현장별 공사 중단 경위와 권리관계, 사업 주체의 공사 재개 가능성, 활용계획과 추진 과정의 어려움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민간의 자력 정비만으로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현장에 공공이 개입할 수 있는 방안과 실행 절차도 검토했다.


도는 전문가 자문과 시군 의견을 반영해 현장별 정비 유형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순하 도 건축과장은 "전문가와 시군이 현장별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공공의 지원과 역할을 강화해 사업의 추진력을 높일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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