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사회,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 운동 추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29 15:32

'범국민대책위' 8월말 출범…"민주당 당권주자 모두 특별법 정기국회 내 통과 약속"


세종 시민사회,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세종 시민사회,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행정수도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9일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0여명과 조상호 세종시장, 안신일 세종시의장, 구연희 세종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전국 시민사회가 연대해 서명운동이나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 차원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운동과 대국회 활동을 추진할 범국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구성을 준비할 위원들을 선임했으며, 로드맵에 따라 내달 13일 창립총회를 거쳐 같은 달 말쯤 국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종시의회는 30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운영 조례안'을 제정해 대책위 활동 지원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약속민주당 당권 주자들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 약속 [세종민주시민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치환 범국민대책위 준비위원장은 "행정수도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실은 미완의 상태"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정치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특별법안은 현재 국회에 5건 발의돼 있다.


이들 특별법안에는 크게 ▲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 국회·대통령 집무실 설치 ▲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국토소위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위헌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입법 공청회까지 마친 상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모두 행정수도 특별법안 처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민주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 후보 3명 모두가 '당 대표가 되면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을 2026년 정기 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데 확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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