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만 인근 해상 유조선과 화물선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운항하던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해군 공보실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동부 진입로 일대를 감시하던 이란 해군 정찰팀이 통제 구역 내에서 불길에 휩싸인 불법 운항 유조선 1척을 발견했다.
이란 해군은 선체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선박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선박이 위치 추적 시스템을 고의로 차단한 상태로 오만해를 통과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박의 화재가 발사체 피격 때문인지 기뢰 충돌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해군은 "지정된 항로나 제한 구역 내에서의 무단 운항은 해상 안보를 저해하며 다른 선박들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