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곳곳 호우에 도로 침수·수목 전도…소방 활동 323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18 20:35

화성 시간당 34㎜ 강한 비…둔치 주차장·하천 산책로 등 772곳 통제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의 한 도로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의 한 도로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용인·화성·오산=연합뉴스) 김지원 기자 = 18일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 내린 비로 도로와 건물 지하실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기남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화성 57㎜, 용인 52.5㎜, 군포 47.5㎜ 등으로 집계됐다.


한때 화성은 시간당 34㎜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5시 10분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소방 당국으로 접수된 비 피해 신고 건수는 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안전조치 318건과 배수 지원 요청 5건 등 총 323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명구조 활동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화산지하차도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망포역 사거리에서는 오후 4시 20분부터 5시까지 침수로 인해 각각 일부 차로가 통제됐다가 배수 작업을 마친 뒤 통행이 재개됐다.


오산시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탑동 두곡교 하상도로 일대의 교통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천장 등 매장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바닥에 물을 받는 통이 설치되고, 고객들이 떨어지는 물을 피해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마트 누수 현장용인시 기흥구의 한 마트 누수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화성 동탄구와 성남 수정구의 도로, 건물 지하실 등에서도 침수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강화된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하고,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등 913명을 투입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5시 기준 도내 하천 산책로 752곳과 둔치주차장 2곳, 하상도로 1곳, 세월교 11곳, 기타 6곳 등 총 772곳을 통제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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