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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데이터센터 광학 부품 제조사인 루멘텀 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두 회사의 인수·합병 계약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루멘텀은 대규모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레이저 및 광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통신사가 서버 및 시설 간에 정보를 원활히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핵심 인프라다.
마벨은 루멘텀으로부터 레이저 부품을 공급받아왔으며,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공급망을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 모두 북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루멘텀의 시가총액은 830억달러(약 115조원), 마벨은 2천210억달러(306조원)에 달해 성사되면 인공지능(AI) 인프라 업계의 초대형 인수·합병 사례가 된다.
이번 협상은 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에 기대를 걸면서 투자자들이 대규모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올해 초 엔비디아는 루멘텀에 2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