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2조원으로 23% 증가…자율주행 택시·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
테슬라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올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1억1천400만 달러(약 1조6천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순이익 13억 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역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인 51센트를 밑돌았다.
다만, 매출과 차량 판매량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올 2분기 테슬라는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48만126대를 인도했으며, 총매출도 26% 증가한 282억3천600만 달러였다. 특히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257억1천만 달러를 껑충 넘겼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모델3·Y 판매가 인하와 영업비용 증가 등이 꼽힌다.
또 자율주행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인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잉여현금 흐름은 마이너스(-) 10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여전히 로보택시 등 기타 프로젝트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는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했다.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마이애미로도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선발주자인 웨이모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