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중국 상하이에 차세대 모빌리티 UX 연구 거점 개관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23 14:08

현대자동차·기아가 디지털 경험을 중시하는 중국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과 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중국 상하이에 차세대 모빌리티 UX 연구 거점 개관

현대차·기아는 23일 중국 상하이시 징안구에 사용자 경험(UX) 연구 거점인 'UX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관하고 현지 맞춤형 차량 UX 연구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연구소는 기존 황푸구 시설을 유동인구가 많은 징안사 인근 단독 건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UX의 핵심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조치다.


이곳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된 결과를 차세대 모빌리티 상품 개발에 반영하는 심층 연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능형 전동화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멀티스크린 인터랙션, 음성 기반 서비스 등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확산하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췄다.


현대차·기아는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고객의 생활 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제 상품과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푸단대학교 경영대학원 등 현지 학술기관과 협력해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모빌리티 경험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총 3층 규모로,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인 '오픈 랩'과 전문 연구 공간인 '어드밴스드 랩'으로 구성됐다.


오픈 랩은 고객이 자유롭게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은 실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접하고 개발 중인 차량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랩은 사전 모집된 연구 참여자가 연구원과 함께 UX 프로젝트를 검증하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선행 HMI 및 ADAS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고객 의견을 제품 개발에 투영한다.


현대차·기아는 스튜디오에서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지 연구개발 거점과 공유해 향후 전략 차종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디지털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핵심 거점'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인사이트를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AIDV 전환을 위해 서울,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어바인 등 세계 각지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설립해 지역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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