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노조 만난 장동혁 "서버 압수수색해 의혹 해소해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23 15:46

박대출 "부실선거냐 부정선거냐…통계조작 파장 가늠키 어려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선관위 공무원노조와 간담회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선관위 공무원노조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왼쪽은 조민철 선관위공무원노조 위원장. 2026.7.2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3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문이 열렸다. 차제에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노동조합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전폭적 신뢰 속에서 선거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와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태껏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오신 여러분께서 (선관위에 대한 비판에) 답답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국민적 분노는 매우 높아진 상황이고 국민 불신도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올림픽 공원 시민들의 함성이 만나 제도권도 이 문제에 더욱 깊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야말로 국민의 의혹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이뤄진 압수수색에 대해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부실 선거인가, 부정선거인가. 윗선 보고가 있든 없든 일부 실무진에 의해서 선거 통계가 조작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과연 다른 숫자는 무결하고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 문제가 된 것이 과연 이번 선거뿐이었냐고 묻는다"며 "서버에 담긴 비밀을 풀고 모든 의혹을 규명하려면 실질적인 야당 주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질타에 선관위 노조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조민철 노조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선거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반복되는 어려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깊이 반성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간담회가 선거 행정의 현실을 함께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선거제도를 만드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선관위공무원노조 간담회국민의힘-선관위공무원노조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7.23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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