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담] 일분전 일분화(一分钱 一分货)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7-25 05:48



한 푼의 값, 한 푼의 품질


중국 속담에 '일분전일분화(一分钱一分货, 一分錢一分貨)'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한 푼의 돈에는 한 푼의 물건이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값만큼 값어치를 한다는 의미다.


시장을 둘러보면 같은 종류의 물건이라도 가격 차이가 적지 않다. 어떤 사람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지만, 판매자는 품질과 성능, 내구성, 사후 서비스까지 설명하며 가격의 이유를 말한다. 


물론 모든 비싼 물건이 좋은 것은 아니고, 모든 싼 물건이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가격에는 그만한 이유가 숨어 있다.


옛말에 "물건을 모르면 값을 더 주어라." 라는 말도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싼 가격만 좇다가 결국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여러 번 사게 되고,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치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이 속담은 물건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기술을 익히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적절한 시간과 노력, 비용을 아끼면 그만큼의 결과밖에 얻을 수 없다. 값진 열매는 값진 땀방울 위에서 자란다.


오늘날 시장에는 화려한 광고와 과장된 홍보가 넘쳐난다. 소비자는 가격표만 볼 것이 아니라 품질과 신뢰, 안전성과 지속성을 함께 살펴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싼 것이 무조건 이익이라는 생각도, 비싼 것이 무조건 최고라는 믿음도 경계해야 한다. 


가격과 가치를 함께 비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성공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정직한 노력과 성실한 준비, 끊임없는 배움이라는 대가를 치른 사람에게 비로소 값진 결과가 따라온다. 세상은 결국 투자한 만큼 거두게 되어 있다.


'일분전 일분화.'


한 푼의 돈에는 한 푼의 가치가 담겨 있다. 


오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눈앞의 싼 가격만 볼 것인가, 아니면 오래도록 남을 진정한 가치를 살 것인가. 현명한 소비와 올바른 삶의 선택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는 안목에서 시작된다.






권오정 문화부장/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7-2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